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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부부로 살아가기: 갈등을 은혜로 풀어내는 법
소제목: 돕는 배필이라는 축복 | 자존심을 내려놓고 십자가 앞에 서기
부부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장 첫 번째 공동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하와를 지으셨고, 두 사람이 한 몸을 이루어 살아가도록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결혼 생활은 늘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다 보면 의견 충돌이 생기고, 때로는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많은 부부가 갈등 자체를 문제로 생각하지만 사실 갈등은 모든 관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갈등이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입니다. 믿음의 부부는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관계를 회복해 나가야 합니다.
돕는 배필이라는 하나님의 선물
창세기 2장 1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여기서 '돕는 배필'은 단순히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조력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특별한 동역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경쟁자가 아닙니다.
누가 더 옳은지를 증명하는 상대도 아닙니다.
서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동역자입니다.
갈등이 생길 때마다 상대를 이겨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면 관계는 점점 멀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소중한 동역자로 바라본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갈등의 뿌리에는 자존심이 있다
부부 싸움의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외로 큰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말 한마디
표정 하나
사소한 오해
기대와 현실의 차이
이런 작은 일들이 쌓여 갈등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갈등이 커지는 이유는 문제 자체보다 자존심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하지?"
"내가 틀린 게 아닌데."
"상대가 먼저 잘못했잖아."
이러한 마음은 관계보다 자존심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만듭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칩니다.
빌립보서 2장 3절은 말씀합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가정 안에서 가장 강력한 회복의 시작은 "내가 먼저 낮아지는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서는 모두 용서받은 사람들
부부는 완벽한 사람들이 만나서 이루는 관계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한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모두 죄인이었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용서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배우자의 실수와 연약함도 용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상처를 받으면 아픕니다.
억울한 마음도 듭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바라보면 내가 받은 용서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됩니다.
용서는 상대가 받을 자격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대화를 위한 세 가지 원칙
1. 감정이 격해질 때는 잠시 멈추기
화가 난 상태에서는 좋은 말도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잠시 기도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씀은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가르칩니다.
2.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
많은 부부 갈등은 듣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상대의 말을 듣기보다 반박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갈등은 절반 이상 해결됩니다.
3. 문제보다 관계를 우선하기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는 것보다 관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는 재판장이 아니라 동역자입니다.
이기는 싸움보다 관계를 살리는 선택이 더 귀합니다.
함께 기도하는 부부는 무너지지 않는다
사탄은 부부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지만, 하나님은 부부를 하나 되게 하십니다.
특히 함께 기도하는 부부는 갈등을 오래 품고 있기 어렵습니다.
기도는 상대를 향한 원망을 내려놓게 하고,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손을 잡고 짧게라도 함께 기도해 보십시오.
"주님, 우리 가정을 지켜 주십시오."
이 한마디의 기도가 가정을 다시 세우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맺음말
믿음의 부부도 갈등을 겪습니다. 그러나 세상과 다른 점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있습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십자가 앞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부부 관계를 회복시키십니다.
돕는 배필로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십시오.
배우자는 내가 이겨야 할 상대가 아니라 함께 천국을 향해 걸어가는 가장 가까운 동역자입니다.
오늘도 사랑보다 자존심이 앞서려 할 때,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그곳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오늘의 묵상
"행복한 부부는 갈등이 없는 부부가 아니라, 은혜로 갈등을 이겨내는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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